우울한 기분에 한잔하고 달짝지근한게 먹고 싶었던 며칠 전 어느날 갔었던 C27.

우리가 주문한 베리 치즈 케익과 아메리카노, 레드 와인 한잔.
아까 말한 천정의 금색 풍선들, 사실 손을 데보면 딱딱해서 깜짝 놀란다... 당연한건가? -_-;
처음 생겼을 때 점심 먹고 후식으로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디저트 카페인데 특이하게 와인 리스트도 많고, 잔술로도 팔길래 언제 와인에 치즈케익 안주 삼아 먹어야겠다 했던 생각이 나서 가봤다.
기억에 4층 쯤 되는 건물 전체를 쓰고 있는데가가 온통 창문을 다 열어 놓고 있어, 안이 휜이 보이는 탓에 지나가는 사람마다 시선을 안 줄 수가 없다. 특이나 밖에서 보이는 1층? 에 둥둥 뛰어 놓은 금색 풍선들이 참 이쁘다.
일단,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. 반지하로 내려가면 주문하는 카운터와 종류별로 진열된 치즈 케익들을 볼 수 있다. 일반적인 플레인, 블루베리, 무스류 등등.. 항상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데, 키캣으로 케익 주위를 삥 부르고, 위에는 M&M을 잔뜩 올리는 치즈케익도 있었다. 한 조각도 팔리지 않은 채로.. 부끄러워 진열장 가까이는 찍지 못해서 자세한 사진은 없다.... -_-
그냥 와인 한잔은 12000원, 케익 8900원, 아메리카도가 한 5천원대 한 듯. 케익류를 8900원, 9900원 두 종류로 균일이었던 듯. 와인은 나쁘지 않았는데, 아메리카노는 너무 약해서 다시 가서 샷을 추가해서 마셔야 했다.
위로 올라가면 공간들이 좁게 나눠져 있다. 집이었던 공간을 그대로 살린거 같다. 나름 2층은 케익&커피, 3층은 케익&와인 뭐 이런식으로 구분한 거 같긴 한데, 손님들은 다들 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... 할로윈 시즌이 되어서인지, 계단 중간에 소리나는 해골도 두었고 전체적으로 뭔가 주렁주렁해서인지 테마파크 같은 곳이다.
보슬보슬 가을 비오는 날, 한잔하기 적당해서 만족스러웠다.


